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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질서는 창조와 소멸의 순환에 의해 유지되고 있었다.
그 임무를 관장하고 있는 것은 빛과 어둠을 관장하는 두 신이었는데, 여타 신들 중에서도 단연 높은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었던 그들은 인간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물질계에 보살핌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했으며, 그리하여 각각 빛과 어둠의 신을 대변하는 데바와 아수라를 지상으로 내려 보내 아직 무지했던 인간들을 도와 문명을 발전시키게 했다.
몇 번의 위기와 평온함의 반복을 겪으며 안정되어가는 듯 했던 가이아.
그러나 마녀라 불리는 여인이 등장하면서 그 안정은 금방이라도 깨질 듯한 살얼음판으로 변하고 말았다.
고대로부터 전해지던 모든 신성을 부정하고 자신의 말을 따를 것을 외친 마녀의 유혹.
그 유혹에 많은 사람들이 홀려 마치 광신도와 같은 형태로 그녀를 따르며 가이아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녀의 힘은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그에 대항하기 위해 데바, 아수라, 가이아인이 모두 한데 뭉쳐 대항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강했던 마녀도 결국은 붙잡혀 처참하게 화형에 처하게 되고...
몇 십 년 후...
가이아에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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