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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도라 불리는 데바와 아수라가 신계에서 내려와 가이아에 정착한 지도 어언 몇 천 년이 흐른 어느 날.
어느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한 남자가 우연히 한 여인과 만나게 된다. 세상에 흔하디 흔한 얘기처럼 그들은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 호감은 곧 사랑으로 발전해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흔한 러브스토리에는 그다지 흔하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이 두사람이 결코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마을에서 가이아인을 돌보고 있던 데바의 사제였으며, 여자는 어떤 이유로 종족에서 추방되어 유랑생활을 하고 있던 아수라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창조를 관장하는 신과 소멸을 관정하는 신을 대변하는 자들로써 필연적으로 대립관계에 놓여 있는 데바와 아수라. 그렇기에 이들의 결합은 매우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다. 빛과 어둠의 힘을 결합한 새롭고 막강한 마법 에너지가 여자에게 생겨나게 된 것이다. 전에 없던 힘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그 힘을 사용해 어떤 '행위'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가이아에 전에 없던 전란의 바람을 불러오게 되는데...
그 여인이 자신의 존재를 역사에 '마녀'라고 새기게 될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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